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대한민국의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이 경기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패배로 끝났지만, 경기 결과보다 더욱 이슈가 되었던 것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감독 로베르토 만치니의 행동이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왜 황희찬 선수가 볼을 차기도 전에 경기장을 나서는 행동을 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승부차기에서의 패배와 만치니 감독의 반응
한국과의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후반 초반까지 우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압둘라 라디프의 골로 선제골을 얻어 앞서나갔습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에 조규성의 헤더에 동점골을 내주며 연장전을 치르게 되었는데 연장전에서도 사우디는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하였고, 승부차기에서 한국 골키퍼 조현우에게 두 번의 슈팅을 막혀 패배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만치니 감독은 승부차기에서 두 번째 실축이 나올 때 벤치를 떠나 터널로 들어가는 행동을 보였습니다. 이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그는 "경기가 끝난 줄 알았다"며 사과하였으며, 누구든 존중하지 않으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만치니 감독의 해명 인터뷰
https://www.youtube.com/watch?v=ltMaaB8awyQ
만치니 감독의 행동에 대한 비판
감독의 행동은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에서도 불만을 표현하였습니다. 야세르 알미세할 사우디축구협회장은 만치니 감독의 행동이 적절하지 못했다고 지적하였으나, 사우디의 경기력에는 만족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선수들의 지시 무시로 이어진 감독의 분노?
만치니 감독의 이러한 행동은 사우디 선수들이 그의 지시에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지 않을까? 하는 추측입니다. 만치니 감독은 선제골을 지키기 보다는 역습을 통해 추가골을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겠다는 의지를 선수들에게 전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사우디 선수들은 느긋한 자세로 시간이 흐르기만을 기다렸고, 이에 만치니 감독은 분노하지 않았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선수들이 실축하며 패배를 당하였고, 이로 인해 화가난 감독은 순간의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패배하는 장면을 보지 못한 채 경기장을 나선게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만치니 감독에 대해서
로베르토 만치니는 이탈리아 출신의 유명한 축구 감독이자 전 축구 선수입니다. 화려한 선수 시절을 지낸 그는 현재까지 다양한 팀을 이끌며 감독으로도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선수 시절
- 클럽 경력: 만치니는 주로 삼프도리아와 라치오에서 뛰면서 리그 우승, 코파 이탈리아 우승 등 다수의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 국가대표: 이탈리아 국가대표로도 활약하며 그의 축구 실력을 세계에 인정 받았습니다.
감독 경력
- 클럽 감독: 피오렌티나, 라치오, 인테르나치오날레를 지휘하였고, 맨체스터 시티에서는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 국가대표 감독: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하며 유로 2020 우승의 쾌거를 이끌어냈습니다.
- 최근 동향: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대표팀의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만치니 감독은 선수로서뿐만 아니라 감독으로서도 축구계에서 중요한 족적을 남기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의 커리어는 많은 축구 팬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